[ 2007년 09월 21일 ~26일 고구려 유적지와 백두산 여행]
이른 새벽 중국의 시장을 보고 아침을 먹었다.
마지막이라는 단어가 어울릴지 모르지만 그러하였다.
호텔을 나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가장 가까운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보하"에 도착하였다.
지척에 북한의 땅이 보인다.한발자국만 뛰면 닿을 거리에 우리 한민족의 땅이 있다.
작은 배에 몸을 실어 압록강을 달려간다. 물살이 부셔진다. 햇살은 눈부시고 바람은 시원하다.
예상했던것은 아니지만 철조망 너머로 갑자기 북한군 병사가 넘어왔다.
배를 북한의 땅으로 향하였다. 작고 검게 탄 얼굴의 어린 병사가 사방을 살피면서 다가왔다.
우린 준비한 담배를 전해주었다. 배에서 내리려고 하니 늪에 빠질수 있다고 하며 막아선다.
가볍게 손을 잡아 악수를 청했다.손은 더없이 따스하였고 단단하였다. 경계심에 가득하지만 왠지 슬퍼 보이는
그 어린 병사의 눈을 잊을수가 없었다. 중국돈이 있으면 달라는 말에 애써 찾아보았지만 내겐 없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라 아쉬움이 더욱 크다. 가볍게 대화를 몇마디 나누기 무섭게 어디론가 사라져 간다.
경계를 하는듯 감찰나온 윗사람의 눈에 띄지 않기위해 짧은 만남을 끝내여야했다.
천리장성과 만리장성의 시발점이라 의견이 분분한 호산장성을 가볍게 산책하고 우린 단동의 북한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인천으로 향하는 배를 타기 위해 단동항로 행하였다.
수속을 마치고 배에 오르는 아쉬움이 더 한다. 해가 진다 그리고 배는 다시 인천을 향하여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