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살짝 잠을 설쳤다.
전날 백두산에서의 감동도 가시지 않은 것도 있지만...
창문으로 들어오는 찬 바람이 나를 깨웠다.
호텔을 출발하여 광개토대왕비를 만나게 되었다 지금은 사방에 방탄유리로 막혀있어 외부에서만
사진을 찍게 해 놓았지만, 바람과 비를 피할수 있게 해 놓은것이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다.
왜곡된 역시이든 중요한것은 내가 그것을 지금 보고 있다는 것이다.
광개토대왕을 중국에서는 한낱 작은부족의 왕정도로 취급하고 있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
다 무너져 버리고 도굴되어버린 광개토대왕릉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슬픔이 밀려온다.
광개토대왕릉에서 보이는 장수왕릉은 그나마 보존이 잘되어 있어 웅장함을 그대로 느낄수 있었다.
이곳을 나와 국내성의 성터를 보았다 시내의 한복판을 가로 지르고 있었고 개발의 흐름에 따라 주변은
온통 아파트와 도로로 끊겨져 버리고 위대했던 고구려의 옛 영토가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건 아닌가....
비류수를 따라 4시간을 달려 다시 단동시내로 입성하여 호텔에 짐을 풀고 마지막날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









